29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존속법인과 분할법인에 0.79대 0.21의 분할비율을 적용한 인적분할을 단행했다.
분할법인은 현대글로비스와 1대 0.614 비율로 합병하게 된다. 현대모비스 주주는 1주당 현대글로비스 주식 0.614주를 지급받게 되는 구조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형성된 순환출자 구조를 해결하기 위해 내린 조치다. 현대모비스 존속법인은 핵심부품 위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된다.
이는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6.73% 상승한 26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월 들어 현대모비스의 주가 상승 폭은 14.7%에 달한다.
유지웅 연구원은 "시장은 지배구조 최정점에 위치하게 된 현대모비스 존속법인에 대한 프리미엄을 기대할 것"이라며 "현재 중국 의존도가 높은 현대모비스의 사업 구조를 감안하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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