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29일 한일경제협회, 일한경제협회와 공동으로 일본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제19회 한일 신산업무역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양국 경제인 90여명이 참석해 '제50회 한일경제인회의'를 함께 축하하고, '향후 50년을 창조해 가자'는 슬로건 아래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한국 측은 도레이첨단소재의 투자사례를 통해 본 한일 경제협력 확대방안과 에너지·환경·고령화·4차산업혁명 협력 등 '함께 꾸는 21세기 한일몽(夢)'을 제안했다. 일본 측은 양국 협력분야로 제3국 경제연계 확대, 한국청년의 일본계 기업인턴실습, 도쿄올림픽·한일축제한마당 협력 등을 제시했다.
한국측 체어맨인 안종원 의장은 "다음 세대에 물려줄 미래 50년의 한일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며 "논의된 방안들은 오는 5월 15~16일 일본에서 개최되는 제50회 한일경제인회의에 상정해 공동성명으로 채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산업무역회의는 매년 5월 열리는 한일경제인회의 산하 전문위원회로, 양국의 다양한 공통과제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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