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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7년 전국 프랜차이즈 매장 수 및 영업 기간 변동 추이. [표=상가정보연구소 제공]
지난 13일 20년 된 서울 마포구 맥도날드 신촌점이 다음 달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프랜차이즈 상권에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위기가 찾아왔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전국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영업 기간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가맹점과 직영점을 합친 전국 프랜차이즈 매장 수는 2015년 22만3627개에서 지난해 24만5428개로 증가했다. 브랜드 수도 같은 기간 동안 4828개에서 5708개로 늘어났다.
반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수명을 뜻하는 평균 영업 기간은 △2015년 9년 11개월 △2016년 9년 △2017년 7년 11개월 등으로 점점 줄어들었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모든 업종은 도입과 성장, 성숙, 쇠퇴라는 흐름을 겪는데 최근엔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와 업체 사이 경쟁 심화로 평균 영업 수명이 줄어들고 있다”며 “급격한 임대료 상승과 최저임금 인상 등 수익성을 위협하는 요인도 더해져 생존을 위한 상인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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