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오후 한때 1064.5원까지 내렸던 원·달러 환율은 소폭 반등해 개장가 수준에서 마감했다.
원화 강세에는 대북 리스크 완화 영향이 컸다.
이날 오전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는 남북 정상회담 일자가 정해졌다. 다음 달 27일 예정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외환당국이 미국과의 환율 협의를 반박하는 입장을 내놓으면서 하락 폭이 축소됐다.
전날 미 고위관계자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에 합의하면서 한국이 원화 평가절하를 억제하기로 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환율 하락을 용인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000.19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3.20원)보다 13.01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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