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차이나주] 복성제약 제약업 호조로 '어닝서프라이즈'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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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8-03-2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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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29일 복성제약에 대해 "제약사업 호조로 지난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지속적인 신약 출시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복성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6.7% 증가한 185억3000만 위안이다. 순이익은 11.4% 늘어난 31억2000만 위안을 기록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제약사업 매출은 전년보다 29% 증가한 132억위안으로,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의료서비스(병원) 매출과 의료기기 매출이 각각 전년대비 25%, 21% 증가해 비 제약사업 부문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제약사업 부문의 연구개발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시기다.

백승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 5개의 바이오 약품, 3개의 신약을 포함한 8개 약품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HLX01(항CD20항체)을 포함한 1개 이상의 약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카이트파마와 공동 개발 중인 항암 혁신약물 KTEC19(희귀의약품 CAR-T)은 2020년 출시될 전망이다. 지난해 합병한 글랜드파마는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17개 약품을 승인을 받아 올해부터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승혜 연구원은 "복성제약의 전체 신약개발 품목수는 지난해 말 기준 171개"라며 "향후 신약 출시에 따른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2018년 제약과 의료서비스, 의료기기 3대 사업영역에서 모두 고성장을 지속해 연간 20%의 이익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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