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김정은[연합뉴스]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4월 27일 열릴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이를 홍보하기 위한 홈페이지를 개설한다.
29일 서울경제신문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가 최근 ‘2018 남북 정상회담 홈페이지’ 신규 도메인 승인에 대한 사전 협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미 지난주 국가정보원에 ‘신규 도메인 사용 승인 요청’ 공문을 보내 공식 절차도 최종 마무리했다.
정부의 홈페이지 개설은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국민 홍보창구를 만들어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4월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리는 등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자 여론 확산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8 남북 정상회담 홈페이지 도메인 주소는 지난 2015년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사용한 주소가 사용될 예정이다. 이 도메인은 1년간 유지된다.
정부는 대국민 홍보 홈페이지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2007년 제2차 남북 정상회담 때 홈페이지를 만들었지만 이는 취재진의 편의를 위한 것이었다.
앞으로 정부는 국민들이 남북 정상회담 준비 과정과 그 내용을 신속하게 알 수 있도록 관련 자료 등을 홈페이지에 게재할 방침이다. 또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 여러 정보를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서울경제는 정부의 한 관계자의 말을 빌어 ‘국민들이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라며 ‘다양한 영상도 올리기 위해 부처 간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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