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다우지수 등 미국증시 1% 반등...유럽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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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8-03-3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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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우지수 1.07%↑ S&P 500 지수 1.38%↑ 나스닥 1.64%↑

  • 경제지표 호조 속 기술주 반등하면서 증시 상승 견인

[사진=연합/EPA]


2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온 가운데 평균 1% 이상 반등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254.69포인트(1.07%) 오른 24,103.1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5.87포인트(1.38%) 상승한 2,640.8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4.22포인트(1.64%) 오른 7,063.44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잇따라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1만 2000명 감소한 21만 5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73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고용 시장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최근 증시 하락을 부추겼던 기술주들이 반등한 것도 증시 반등에 영향을 줬다. 최근 정보 유출 상태로 물의를 빚은 페이스북은 정보 유출 보완책을 발표한 뒤 주가가 4.42% 올랐다. 애플과 아마존 주가도 각각 0.78%, 1.11% 상승 마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마지막 거래일보다 3.37% 떨어진 22.10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도 프랑스 자동차 회사 르노가 일본 닛산자동차와 합병을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뒤 대형 M&A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는 전날 대비 11.87포인트(0.17%) 높은 7,056.61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6.86포인트(0.72%) 상승한 5,167.30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 대비 156.02포인트(1.31%) 오른 12,096.73에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1.08% 높은 3,367.26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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