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일주일 새 '미세먼지 마스크’ 1898% 더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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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8-03-3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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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몬]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티몬 내 마스크 판매는 1898%, 공기청정기 판매는 64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은 미세먼지 농도가 본격적으로 치솟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의 미세먼지 관련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마스크 매출이 전월 동기대비 무려 1898%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반 마스크는 78% 늘어난 것에 그쳤으나, 입자 차단 성능을 나타내는 ‘KF’ 지수가 표기된 인증 마스크는 783%로 크게 늘었다.

실내 공기 정화를 위한 공기청정기와 공기정화식물의 수요도 크게 늘었다. 공기청정기의 경우 같은 기간 지난달 대비 매출이 648% 상승했으며, 스투키 등 공기정화기능이 있는 식물의 매출도 182% 늘었다. 외출 뒤 세정과 세안이 더욱이 중요해진만큼 손 소독제는 311%, 클렌징폼은 108%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은 짧은 기간동안 마스크 판매가 급등한 이유는 미세먼지가 심해진 것도 있지만, 오프라인 구매나 대형마트 몰과의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외출용 마스크는 세탁 및 재사용이 불가해 매일 바꿔 써야 하기때문에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다. 가격적인 부담이 크기 때문에 사용량이 많을 경우 대용량으로 온라인에서 주문하는 구매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소비자공익네트워크의 조사 발표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할 경우 대형마트, 약국 등의 오프라인보다 평균 36%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티몬은 현재 크리넥스 KF80 황사마스크 대형 3p를 3900원에 판매하며, 여기에 추가 20% 할인쿠폰 혜택이 있어 같은 제품을 5400원에 판매하고 있는 대형마트 대비 73%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전구경 티몬 프로덕트 본부장은 “많은 카테고리에서 미세먼지 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미세먼지 공포가 심해지면서 고객들의 불안감이 증가한 것 같다. 티몬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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