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콜로키움 2018] 네이버, 국내외 연구자와 AI 생태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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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입력 2018-03-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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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국내·외 인공지능(AI) 연구자들에게 AI 기술과 서비스 적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대규모 산학 학술행사 '네이버 AI 콜로키움 2018'을 개최했다.  

네이버는 3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국내·외 39개 대학, 400여명의 AI 분야 교수와 대학원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네이버 AI 콜로키움 2018'을 열고, 네이버의 AI조직 '서치앤클로바'와 연구개발 법인 '네이버랩스'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강연과 발표, 데모 등을 진행했다.  

 

김광현 네이버 서치앤클로바 리더가 30일 열린 '네이버 AI 콜로키움'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김광현 서치앤클로바 리더는 검색 기술을 주제로 시작한 콜로키움이 2년만에 AI로 주제를 선정한 배경에 대해, “AI기술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빨라지면서 네이버의 검색 플랫폼과 AI플랫폼인 클로바 간 기술의 경계는 이미 없어졌으며, 서치앤클로바와 같은 조직 통합도 이를 반영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어, 라인 플랫폼을 통한 검색의 해외 도전 및 네이버와 라인이 보유한 AI 기반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디바이스와 콘텐츠를 연결하는 AI 생태계에 대해 소개하며, “서치앤클로바는 검색과 AI플랫폼 구분 없는 글로벌 수준의 AI기술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조 연설에 이어 발표를 맡은 김성훈 서치앤클로바 리더는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음성합성, 비전/동영상, 머신러닝/딥러닝 모델 연구 등 네이버가 추진하는 AI 연구 현황을 소개했다.  김 리더는 앞으로 필요한 AI 분야 연구가 화자인식, 감정인식, 립리딩(입술읽기), 동작인식, 상황인식, 사용자 히스토리 이해, 복잡한 질의 이해, 동영상 등 콘텐츠를 생성하고 요약할 수 있는 AI 기술들을 꼽았다. 

또한, 김 리더는 “네이버와 라인이 보유한 우수한 인재, 대규모 검색 서비스 경험, 글로벌 경험,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와 인프라, NSML(Naver Smart Machine Learning)은 AI 기술 연구에 최적”이라며 참석자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연구 협력을 당부했다.

 

네이버 AI 콜로키움에 설치된 클로바 부스 (네이버 제공) 


현재 네이버는 국내외 대학의 AI 전공 교수들과 함께하는 30여개의 산학과제, 네이버 랩스 유럽과의 연구 협력, 대학생/대학원생 인턴쉽 운영, ‘네이버-HKUST(홍콩과기대) AI 연구소’ 개소 준비 등을 통해, AI 기술 개발을 위한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네이버 서치앤클로바와 네이버랩스의 AI 엔지니어들은 △search (스팸을 검출하고 의미적으로 유사한 내용을 찾는 기술) △ recommendation(취향에 맞는 식당, 상품, 뉴스를 추천하는 기술) △language understanding (글로 씌어졌거나 소리로 된 사람의 언어를 컴퓨터가 이해하는 기술) △dialog management (사람과 주고 받는 대화를 이해하는 기술) △voice synthesis (클로바 스피커, 네이버 뉴스, 파파고, 어학사전, 오디오클립에서 활용하고 있는 음성합성기술) △computer vision(컴퓨터가 사람처럼 이미지를 이해하는 기술) △NSML (naver smart machine learning: 딥러닝 실험 시, 개발자가 모델링 자체에만 집중하여 실험을 편하게 해주는 기술) △mobility and location intelligence 관련 기술 등을 세부 세션 주제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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