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보틱스, '현대중공업지주'로 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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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8-03-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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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 현대로보틱스가 사명을 '현대중공업지주'로 변경했다.

현대로보틱스는 30일 대구 국립대구과학관에서 첫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권오갑 부회장이 선임됐다. 윤중근 부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황윤성 법무법인 민주 변호사는 새 사외이사로 뽑혔다.

주총에 이어 열린 현대중공업지주 출범식에서 권 부회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이 주주와 시장의 기대 속에 사업 분할을 통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지 1년이 됐다"며 "앞으로 현대중공업지주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더욱 확고히 하고, (그룹) 각사가 책임경영과 독립경영을 실천하면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2016년 11월 현대중공업그룹은 순환출자 해소를 통한 지배구조 개선, 경영 투명성 제고 등의 목적으로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발표한 바 있다. 이어 지난해 2월 현대중공업 임시 주주총회는 지주회사 현대로보틱스의 분할 안건을 통과시켰고, 같은 해 4월 현대로보틱스와 현대건설기계·현대일렉트릭 등 신규 법인들이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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