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마스터스 티켓 경쟁 치열...안병훈, 휴스턴 오픈 공동 48위·미켈슨 공동 2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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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3-3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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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한 장 남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출전권을 놓고 펼치는 경쟁은 치열했다.

안병훈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에 있는 휴스턴 골프클럽(파72·7441야드)에서 열린 휴스턴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일몰로 30여 명의 선수가 1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최근 2년간 마스터스에 나섰던 안병훈은 공동 48위를 차지했다. 선두로는 15번 홀까지 8언더파를 기록한 샘 라이더(미국)가 나섰다.

전반 아홉 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한 안병훈은 2번 홀(파4) 버디에 이어 3번 홀(파4)에서 약 6m 퍼트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마지막 8번 홀(파5)에서 한 타를 더 줄인 안병훈은 2라운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민휘는 1개 홀, 강성훈은 2개 홀을 남기고 각각 3언더파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하며 공동 136위에 그쳤다.

다음주 열리는 마스터스 오픈 출전권을 얻은 선수들은 휴스턴 오픈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하고 있다.

통산 마스터스 3회 우승을 기록한 필 미켈슨(미국)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26위에 위치했다.

1라운드 후 미켈슨은 골프채널을 통해 “후반 9홀이 실망스럽기는 했지만 전반적으로 좋은 경기를 했다. 나의 목표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주 열리는 마스터스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드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마스터스를 준비하는 선수들은 날카로운 샷감을 선보였다. 리키 파울러(미국)가 6언더파 66타로 공동 5위에 올랐고, 2015년 마스터스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는 4언더파 68타를 쳤다. 마스터스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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