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금호타이어 노조 총파업에 "정치적 논리로 해결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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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 기자
입력 2018-03-3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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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관계자 "대통령 뜻"…"지역경제 위해서도 바람직 않아"

[사진= 연합뉴스]




청와대는 30일 금호타이어 노조가 자본유치와 관련해 이날 오후 총파업에 돌입키로 한 것과 관련, "정부는 절대로 정치적 논리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다"며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인 개입이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금호타이어와 지역경제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금호타이어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의 뜻을 알릴 필요가 있어서 전한다"며 이 입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적인 뜻임을 알렸다.

그는 "금호타이어 자본유치와 관련해 금호타이어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가는데 '설마 금호타이어를 매각하겠느냐',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매각까지야 하겠느냐' 이런 분위기가 있다고 한다"며 "하지만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정부는 절대로 정치적 논리로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오는 월요일 채권이 돌아오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되며,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불가피하게 30% 내지 40%의 일자리가 사라진다"며 "그렇게 되면 문재인 정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자리 문제에 어려움이 따르고 또 공장이 있는 광주·곡성·평택 지역 경제에도 커다란 손실이 오기 때문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옛 노조를 포함한 이해관계자 모두가 고통을 분담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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