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위원회,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에 분할합병 항의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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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8-03-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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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1시30분경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모비스위원회가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 앞에서 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 반대 집회를 벌이고 있다. 


모비스 위원회가 모듈과 AS부품 사업부문 분할합병에 결사반대했다.

30일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모비스 위원회는 서울 현대모비스 본사 앞에서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임영득 대표에게 해당 내용을 담은 항의서를 전달했다. 이날 집회에는 울산에서 올라온 모비스지회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오해명 모비스 위원회 의장은 긴급 성명서를 통해 "이번 현대차그룹 사업구조 개편의 핵심은 △모비스 투자/핵심부품 사업부문이 현대차와 기아차, 글로비스를 지배하고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이 모비스를 통해 그룹을 지배한다는 것"이라며 "18년 동안 모비스를 세계적인 수준 부품회사로 키워놓았더니 글로비스로 가라한다"고 토로했다.

지부에 따르면 모비스는 현대차와 2사 1노조로서 현대차 단체협약을 적용받고 있다.

때문에 현대차 노조의 동의 없는 모듈/AS부품 사업부문의 일방적인 글로비스 합병은 단체협약 제39조(승계의무), 제40조(하도급 및 용역 전환), 제41조(신기술 도입 및 공장 이전, 기업 양수, 양도)를 위반하는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모비스 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본사 항의 투쟁을 기점으로 글로비스 분할합병을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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