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000년도, 2007년도 정상회담과 달리 (북한 매체에서 2018정상회담의) 일시나 장소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며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내부적인 동선이라든가 사정에 의해서 보도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그렇게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저녁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고위급회담의 공동보도문 채택소식을 전하며 "공동보도문에는 북남수뇌상봉 시기와 장소가 밝혀져 있다"고 보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이 논의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동향에 대해서는 정보 사항을 갖고 있지 않다"면"구체적인 동향에 대해서는 정보 사항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모든 문제는 논의 단계에 있다"면서 리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 문제가 현재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면담 가능성에 대해 "예전에도 IOC 위원장이 방북 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언급을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그 내부 사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보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