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대한항공, 카카오, SK하이닉스, 세코닉스를 권했다. 대한항공은 중국노선 여객수요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원화 강세와 화물 부문 이익이 증가세인 점도 긍정적이다.
카카오는 본업인 플랫폼 사업에서 거래 규모를 늘려가며 기업가치를 키우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내놓을 새 상품도 기대를 모아왔다.
SK하이닉스는 올해도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0.6%, 20.8% 늘어난 36조2000억원과 16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SK증권은 휴젤, 아모레퍼시픽, 한화생명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휴젤은 남미와 러시아 수출 확대로 실적 정상화가 기대된다. 현재 보톡스 기업 가운데 기업가치가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현지사업의 핵심제품인 설화수와 이니스프리, 에뛰드의 수요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과 프랑스 해외법인 구조조정도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국내 매출의 경우 오는 2분기부터 성장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은 올해 순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예금보호공사가 보유해온 지분 10% 전량을 팔 수 있다는 점은 부담스럽다.
한국투자증권은 서진시스템, 롯데정밀화학, 쌍용양회를 추천했다. 서진시스템은 금속가공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을 늘리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은 모든 사업부의 실적 호조로 올해 영업이익이 1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쌍용양회는 내륙과 해안에 모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13개국에 수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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