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메콩강 6개국 경제협력 정상회의, 29일 하노이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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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현 기자
입력 2018-03-3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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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메콩강 경제권(GMS) 정상회의가 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다. [사진=베트남넷]


제6차 메콩강 경제권(GMS) 정상회의가 29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렸다고 베트남 현지매체 베트남넷이 보도했다.

통상 3년에 한번 개최하는 이 정상회의는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등 동남아 5개국과 중국이 회원국으로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는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 부장 등이 참석해 메콩강 주변 국가들의 경제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부 띠엔 록 베트남 상공회의소 소장은 “GMS가 과거에 비해 눈부신 성장을 이룩했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아직 세계 평균에도 못 미친다”면서 “인적자원과 인프라를 더 구축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알프레도 페르디구에로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는 "앞으로 GMS에 70억 달러(약 7조5000억원)를 지원하고, 현지의 풍부한 인력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정책을 앞세워 동남아 국가 끌어안기 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는 중국은 지난 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제2회 '란창-메콩강' 협력회의(LMC) 정상회담에서 메콩강 유역 국가들과의 협력사업에 70억 위안(약 1조1863억원)의 양허성 차관을 제공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메콩강을 끼고 있는 6개 GMS 국가들은 지난 1992년 ADB의 지원 아래 교통, 물류, 에너지, 통신, 교역 등에 초점을 맞춘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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