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 “군장에너지 연내 상장, 기업가치 증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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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3-3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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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글라스 이복영 회장.]

삼광글라스가 자회사 군장에너지 상장을 연내 추진한다.

이복영 삼광글라스 회장은 30일 열린 제5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재감사를 통해 한정의견을 적정의견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면서 “주주가치 극대화와 주가 안정화를 위해 군장에너지 연내 상장 목표 추진과 자사주펀드 구성 등을 적극 검토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군장에너지는 지난해 매출 5152억, 영업이익 1204억, 당기순이익 669억을 기록한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삼광글라스는 가용한 범위 내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 적극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할 계획이다.

이복영 회장은 이날 주총에서 “감사의견 한정으로 갑작스럽게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죄송하다”며 “삼광글라스의 신뢰회복과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광글라스 IR 관계자는 “감사의견 한정은 재고자산 이슈에 국한된 것으로 군장에너지와 같은 우량 자산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만큼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한편 삼광글라스는 지난 28일 ‘감사의견 비적정성’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 받았고, 29일에는 ‘감사의견 한정’으로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이로 인해 삼광글라스 주식은 이틀 동안 거래가 중지 됐다가 오는 4월2일부터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외부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은 “당기말과 전기말 이전의 재고자산 및 당기와 전기의 매출원가에 대해 수정 필요여부를 결정할 수 없었기 때문에 한정 의견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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