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꾹딸꾹!"..딸꾹질하는 리트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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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3-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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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6개월 된 리트리버 짱아의 보호자 주원 씨는 세상만사 마냥 즐겁기만 한 리트리버 짱아가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는 걸 발견했다.

갑자기 딸꾹질을 시작한 짱아.



짱아의 딸꾹질은 몸이 들썩들썩 거릴 정도로 계속되는데.

두 눈을 껌뻑껌뻑 거리는 짱아의 얼굴엔 당황한 표정이 역력하다.

주원 씨는 그런 짱아의 모습이 귀여워 영상으로 남길 수밖에 없었는데.

"내가 이로케 귀여운데 산책하러 안 갈 거야?"

어마어마한 에너지 때문에 하루에 산책을 2시간 이상은 하는 짱아.

산책을 갈 때면 직접 목줄을 물고 얌전히 엘리베이터를 기다린다.

"산책쯤은 셀프로 할 수 있어요!"

사람을 너무 좋아해 산책 중 만나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싶어 안달이 나는데.

귀엽다고 누가 만지기라도 하면 26킬로나 되는 덩치에 점프까지 하며 안기려고 해 주원 씨는 항상 사과를 하고 다닌다.

다행히 그런 짱아를 귀여워 해주는 사람들이 많다고.

"활짝 웃개!"

짱아의 가장 큰 매력은 웃는 표정이다.

성격이 워낙 밝아 깨어 있는 시간의 대부분은 싱글벙글 웃고 다닌다.

"건치 미견입니다!"

이런 짱아도 싫어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목욕!

"화장실은 무서운데 엄마는 여기 있고......."

주원 씨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다니다가도 화장실만은 들어오질 못하고 문 앞에서 고개만 빼꼼 내밀고 앉아있는다.

"목욕하면 제법 섹시하개!"
  
주원 씨는 "짱아를 키우면서 웃는 일이 너무 많아졌다"며 "딸꾹질하는 모습부터 목욕이 무서워 화장실에 들어오지 못하는  모습까지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기관지염 때문에 치료를 꽤 오래 받아야 했던 짱아는 긴 치료를 잘 버티고 지금은 완치돼 건강하다는데.

주원 씨는 "짱아가 이제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지금처럼 활짝 웃으며 살게 해주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미견은 잠꾸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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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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