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고촌읍 아라김포여객터미널 맞은편에 마련된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모델하우스. 지난 30일 오픈 첫 날 대중교통이 다소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방문객들이 찾아 모델하우스 곳곳을 둘러봤다. 현대건설이 집계한 이날 모델하우스 방문객 수는 1만2000여명에 달했다.
조민철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분양소장은 "뛰어난 서울 접근성과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김포 주민들을 비롯해 서울지역 및 경기 인근 예비청약자들의 문의가 많다"면서 "긍정적인 청약결과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리버시티는 총 3510가구로 지하 2층~지상 21층, 52개 동 규모로 구성됐다. 총 2개 단지로 설계됐으며 1단지가 1568가구, 2단지가 1942가구다. 전용면적 기준 68~121㎡로 총 41개 타입을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타입별로 △68㎡ 740가구 △76㎡ 724가구 △84㎡ 1415가구 △102㎡ 441가구 △108㎡ 18가구 △테라스·펜트·복층형 172가구로 구성됐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 대에 책정됐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의 전 가구를 남측향으로 배치했고 전체 가구의 약 70%를 판상형 맞통풍 구조로 설계했다. 테라스하우스는 단독주택형으로 별도의 출입구를 갖춘 별개의 동으로 동선을 분리했다. 또 테라스하우스의 특성을 살린 특화공간을 제공해 테라스하우스 가구의 테라스 공간 뿐만 아니라, 옥상공간까지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가장 가구 수가 많은 84㎡A형의 경우 전면에 방이 3개, 거실이 있다. 거실에서는 주방과 맞통풍이 가능하며, 주방은 ㄷ자형 형태로 조성된다. 현관에는 넉넉한 창고공간이 있고, 알파룸도 조성된다.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서 온 최모씨(35)는 "화곡동 전세비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에 청약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서울 출퇴근이 걱정돼 그동안 김포 청약을 망설였는데 도시철도가 개통되면 이 문제가 해소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올해 11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힐스테이트 리버시티 입주민들은 풍무역을 이용해 서울 진출입이 가능해진다. 풍무역에서 김포공항까지 10분대, 여의도까지 30분대, 강남까지 40분대 소요된다. 다만 단지에서 풍무역까지 직선거리로 1km 정도여서 도보 이용은 다소 어려워 보인다.
4월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일은 2단지가 11일, 1단지가 12일이다. 당첨자 계약은 4월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며 입주는 2020년 8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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