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축구대표팀의 예른 안데르센(노르웨이) 감독은 31일 북한에서 떠나겠다는 의향을 내비쳤다.
안데르센 감독은 이날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에서 "흥미있는 일이었고, 많은 것을 배웠으며 경험했다"면서도 "경제적 상황이 좋지 않아 더 머무르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5월 북한 축구의 사령탑으로 취임한 안데르센 감독은 이날로 계약이 만료됐다. 안데르센 감독은 "북한은 이제 더 강해졌고, 우리는 최근 경기에서 그 점을 목격했다"며 "2년이 지났으니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싶다. 아시아에 머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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