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해역서 피랍된 한국인 3명 추적 중… 나이지리아 쪽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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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8-03-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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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가나 해군 도움 받아 선박 추정하고 있어"

 
정부는 지난 26일 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어선 마린 711호가 피랍된 것으로 추정, 어선에 탑승한 국민 3명의 소재를 최대한 확인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외교부는 "29일 해외 순방 후 귀국 즉시 상황보고를 받은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안전 및 무사 귀환을 위해 정부 차원의 최대한 노력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며 "우리 정부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부터 가나, 나이지리아, 토고 및 베넹 등 현지 국가들과 미국, EU(유럽연합) 등 우방국들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우리국민의 소재를 파악하고 안전한 귀환을 확보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납치세력은 우리 국민 3명이 탑승한 어선을 30일 가나 인근 해역에서 나이지리아 쪽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한 상태다. 가나 해군 상황실에서 어선 위치 이동을 파악하고 있으며 선박이 추적 중이다. 이재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장은 "가나 인근 150km(킬로미터) 정도 위치에 있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가나 해군 도움을 받아 선박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랍된 선사는 가나에서 법인 등록한 월마리 컴퍼니이며 대표는 한국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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