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세종여성(준)은 가칭 미투 세종시민행동을 구성하고 "어린 학생들에게 성추행과 폭력을 일삼았던 이 사건을 묵과할 수 없다"며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
미투 세종행동은 성명을 통해 "피해자의 용기 있는 증언에 지지와 연대를 보낸다다"며 "이 사건은 20년이 지났지만 피해자들의 어린 시절 상처와 고통이 현재까지도 이어져 왔고, 그동안 말할 수 없었던 우리 사회의 분위기가 참담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이 사건을 비롯해 세종시에서 드러나지 않았지만, 만연한 성폭력 문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정의당 세종시당 여성위원회도 성명을 내고 수사를 촉구했다.
시당은 "2018 권력형 성폭력, 2차 가해 방지에 있어 현재 사회 각계 각층에서 터져 나오는 성폭력 고발사태 중 위계를 이용한 권력형 성폭력에 초점을 맞췄다"며 "권력형 성폭력은 조직 내 위계를 이용해 갑이 을의 위치에 있는 사람을 유린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어린 학생들에게 성추행과 폭력을 일삼았던 이 사건을 묵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시당은 "성폭력 피해 여성들이 목소리를 제대로 낼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2018 권력형 성폭력, 2차 가해 방지, 갑질 시대 청산에 있어 피해자들과 끝까지 함께 싸울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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