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빅스비 적용 ‘알아서 척척’ 세탁기 ‘플렉스워시’ 신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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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04-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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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능이 새롭게 탑재된 '3도어 올인원 세탁기' '플렉스워시'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기술 ‘빅스비’를 적용한 세탁기 ‘플렉스워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플렉스워시는 상부에 소용량 전자동 세탁기 ‘콤팩트워시’를, 하부에 대용량 드럼세탁기 ‘애드워시’를 일체형으로 결합한 제품으로 세탁물의 양·종류·색상 등에 따라 동시 또는 분리 세탁이 가능한 ‘3도어 올인원’ 세탁기이다.

이 제품은 빅스비를 적용해 음성명령만으로 간편하게 세탁 코스와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하이 세탁기, 청바지는 어떻게 빨아야 해?”라고 물으면 플렉스워시에 탑재된 빅스비가 “청바지는 ‘표준 세탁’을 추천해요”라며 세탁 코스를 추천해주고 “이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 분리 세탁 하세요”와 같이 주의사항도 알려준다.

또한 현재 세탁 진행상황, 남은 세탁시간, 세탁기에 문제 발생 시 원인과 대처방안 등에 대해서도 대화형식으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가령 사용자가 “하이 세탁기, 세탁기 문이 안 열려. 어떻게 하면 돼?”라고 물으면 빅스비가 “세탁기 내부 온도가 높아서 문을 열 수 없어요. 안전을 위해 온도가 낮아지면 문을 열어주세요”라고 조치법을 전해주는 식이다.

플렉스워시 신제품은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해 홈 와이파이(Wi-Fi)와 연결시키면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세탁상황을 확인하거나 제어하는 등 다양한 IoT(사물인터넷) 기능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밖에도 △세탁물의 종류·색상·오염도 등에 따라 세탁코스를 추천하는 ‘세탁 레시피’ △원하는 종료 시간에 맞춰 세탁코스를 제안하는 ‘세탁 플래너’ △제품 상태를 24시간 상시 진단해 적절한 제품 관리와 자가 조치 방법을 안내하고 일일이 기억하기 어려운 정보를 알려주는 ‘홈케어 매니저’ 등의 기능으로 제품의 효율적 사용과 관리를 가능하게 해준다.

기존 제품의 우수한 기능도 그대로 갖췄다. △세제가 충분히 녹아 있는 미세한 거품을 옷감 사이사이로 침투시켜 세탁력을 높이는 ‘버블세탁’ △세제 없이 고온의 물과 고속 회전 등을 이용해 세탁통과 도어 프레임까지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는 ‘무세제 통세척+’ 등이다.

정호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플렉스워시에 AI 기반 음성인식과 IoT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편리함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를 배려한 혁신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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