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가 1일 천안함 침몰 사건과 관련, 정부여당을 향해 "더는 국가적 혼란과 갈등이 증폭되지 않도록 남북정상회담 전에 명확한 견해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남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묵은 음모론이 다시 꺼내어지고, 우리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조롱하는 듯 정치적 도구로 변질돼가는 안타까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국제조사단을 비롯한 그간 정부의 공식 입장은 천안함은 북에 의해 폭침됐다는 결론이었다"며 "문재인 대통령 또한 지난 2015년 당 대표 시절 어떠한 도발도 용납할 수 없음을 북에 경고하며 천안함 폭침은 새누리당 정권의 안보 무능이라고 표현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천안함 폭침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늦지 않게 이에 대한 답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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