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오는 2일부터 20일까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을 위한 개발계획안' 열람·공고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계획안에는 △영동대로 지하공간에 조성되는 다양한 시설들 간 효율적 공간배치와 통합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 등 주변 개발계획과 연계된 공간조성 △각종 철도노선(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고속철도 의정부 연장,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C, 위례~신사 경전철 등) 및 개발 계획 간 사업시행 시기 제안 △향후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문제점 및 대안 제시 등 주변 개발과 연계해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10월 발표된 이번 사업의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에 따르면 광역복합환승센터에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부터 9호선 봉은사역까지 560m 길이의 '라이트빔'을 통해 지하에 자연광이 스며들게 된다. 지상부에는 약 3만㎡ 규모의 대형 공원을 만들어 K-POP 콘서트나 국제평화마라톤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강남구청 도시계획과와 삼성1·2동주민센터, 대치2동주민센터에서 계획안을 볼 수 있으며, 열람 기간 중 열람 장소에 비치된 주민의견 제출서 서식에 따라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연내 광역복합환승센터 지정을 완료한 뒤 내년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23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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