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생활폐기물 수거 직접나선다..주민불편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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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8-04-0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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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청사 전경. [아주경제DB]


경기 성남시가 시민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시가 직접 나서 생활폐기물 수거를 책임진다.

시는 “수도권 공동주택 민간재활용수거업체들이 비용 부담을 이유로 폐플라스틱 수거 중단을 통보함에 따라 쓰레기대란을 사전에 방지하고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와 계약한 16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를 통해 정상 수거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그 동안 공동주택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또는 부녀회가 자체적으로 계약한 민간업체를 통해 재활용품을 수거했으나 민간업체들이 1일부터 수거중단을 통보해왔다.

이는 폐플라스틱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에서 수입을 금지하고, 중국 수출길이 막힌 미국과 유럽 폐기물들까지 국내에 싼 값으로 들어오면서 폐기물 단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시는 3개 구청 및 대행업체 등 관계자들과 수차례 회의를 개최하고 시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 각 공동주택에서 폐플라스틱을 투명한 봉투에 소포장해 운반하기 쉬운 장소(아파트 1층)에 배출하면 대행업체가 수거토록 했다.

시 관계자는 “성남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업체의 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재활용품의 원활한 처리와 쓰레기 대란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각 공동주택에서는 수거가 용이하도록 해당동 수집·운반 대행업체와 수거일자·수거장소 및 방법을 원만하게 협의하고 입주민은 재활용품을 내용물 없이 깨끗하게 배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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