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지난 1분기에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 성장한 896억원을, 영업이익은 15.2% 늘어난 161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유례없는 역기저 효과와 쉽지 않았던 3월 주문형 비디오(VOD) 업황에도 이익 증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드라마 제작이 늘면서 편성(제작) 매출액은 두 자릿수의 성장률이 무난할 전망이다. 유통 매출액 역시 넷플릭스향 판매증가에 힘입어 고성장이 기대된다. 중국향 수익은 빠르면 2분기나 늦어도 하반기에는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넷풀릭스와는 이미 첫 번째 드라마(오리지널) 계약을 체결했다"며 "판권은 넷플릭스에 귀속되지만 제작비 대비 20~25%의 이익을 보장받는다"고 덧붙였다.
홍세종 연구원은 또 "아마존과 AMC, 중국에서는 BAT(아이치이, 유쿠, 텐센트)가 모두 잠재적 발주처"라며 "추정되는 올해 해외 수주는 제작비 기준 600억원, 이익 기준 120~150억원"고 추정했다.
이어 "이는 이미 지난해 영업이익의 40%에 달한다"며 "수주가 가속화될 경우 외형과 이익은 급격하게 증가된다. 기존 중국향 수익과 넷플릭스향 판권 판매에 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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