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차기 상륙함 '일출봉함' 해군에 인도… 올 하반기 실전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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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규 기자
입력 2018-04-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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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의 차기 상륙함 3번 함인 '일출봉함'이 해군에 인도된다.

방위사업청은 2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차기상륙함(LST-II) '일출봉함'을 해군에 인도한다고 이날 밝혔다.

2014년 11월 인도된 '천왕봉함', 2017년 8월 인도된 '천자봉함'에 이은 3번째 상륙함인 '일출봉함'은 4500t 규모로 기존 상륙함보다 기동속력과 탑재능력, 장거리 수송지원 능력이 향상됐다. 최대 속력 23노트로 항해할 수 있으며 승조원 130여 명이 운용한다.

상륙군 300여 명, 상륙주정 3척, 전차 2대, 상륙돌격장갑차 8대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다. 함미갑판 위에 상륙기동헬기 2기가 이착륙할 수 있어 원거리 상륙지점에 대한 공중 강습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일출봉함'은 앞으로 4개월간 해군에서 승조원 숙달훈련 등의 과정을 거쳐 올해 후반기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제동 방위사업청 상륙함사업팀장(해군대령)은 "일출봉함이 해군의 주력 상륙함으로 활약하게 될 것"이라며 "평시에는 국지도발에 신속히 대응하고 도서기지에 물자를 수송하는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산의 봉우리 이름을 상륙함 함명으로 사용해 온 관례에 따라 일출봉함은 제주도 서귀포 동쪽에서 바다를 향해 솟구친 해발 182m의 일출봉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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