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입된 화학물질 10종 중 3중 ‘인체 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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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기자
입력 2018-04-0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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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제조·수입 신규화학물질 30% '유해성' 확인

  • 급성독성·피부자극·눈 손상 위험

고용노동부[사진=고용노동부]


지난해 제조·수입된 신규 화학물질 10종 중 3종에서 급성 독성, 피부 자극성 등 유해 및 위험성이 확인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제조·수입된 신규화학물질 316종의 명칭과 유해성·위험성, 노동자 건강장해 예방 조치사항 등을 공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중 2-니트로페닐브로닉산, 1-니트로나프탈렌 등 94종에서 급성 독성·피부 자극·눈 손상·생식세포 변이 등 유해성·위험성이 확인됐다.

고용부는 신규 화학물질을 다루는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해당 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에서는 보호구 비치와 사업장 내 환기시설 설치 등의 보호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또 노동자들이 유해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에 해당 물질의 유해성·위험성 정보를 반영토록 했다.

물질안전보건자료는 화학물질 및 제품의 명칭, 유해성, 응급조치요령, 취급 시 주의사항 등을 설명한 자료다. 사업주는 노동자가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게시·비치해야 한다.

공표 내용은 관보나 고용부 홈페이지(www.moe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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