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연장 앞둔’ 박인비 “오전 컨디션 중요”…제니퍼 송 “연장 퍼팅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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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4-0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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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차 연장까지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와 승부를 가리지 못한 후 포옹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박인비가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5차 연장전을 앞두고 오전 컨디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인비는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8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4차 연장까지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오후 7시30분이 다 돼서 4차 연장이 끝났고, 일몰로 인해 경기는 다음 날로 순연됐다. 5차 연장은 2일 오전 8시에 시작된다. 연장전은 10번 홀(파4)에서 시작되며, 필요할 경우 17번 홀(파3) 18번 홀(파5) 순으로 진행된다.

박인비는 개인 통산 8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과 20번째 L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2013년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컵을 높게 들었던 박인비는 5년 만에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경기 후 박인비는 LPGA 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내일 아침에 몸이 빨리 풀렸으면 좋겠다. 몇 일 간 늦게까지 경기를 한 후 아침에 다시 경기를 하는 것이 익숙치 않다. 나에게는 이른 시간이다”고 전했다. 현지시간 오전 8시에 5차 연장전이 시작된다.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페르닐라 린드베리는 “나는 내일 잃을 것이 없다”며 “긴 하루였다. 빨리 자고 싶다”고 말했다.

두 선수와 함께 연장 승부를 펼친 재미교포 제니퍼 송은 “연장전에서 퍼팅을 성공시키지 못한 것이 실망스럽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 감사한 마음으로 현재 순간을 즐기겠다”고 말했다. 연장 두 번째 홀에서 제니퍼 송은 우승으로 연결되는 버디 퍼트를 실패했다.

아직 투어 대회에서 우승이 없는 제니퍼 송은 2017 에비앙 챔피언십 7위에 이어 2대회 연속 메이저 대회 탑10(top10)에 이름을 올리며 강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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