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우량주 강세 주도에 장중 1190p 돌파

2일(현지시간) 오후 12시 12분 현재 베트남 증시의 주요 지수 현황.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베트남 증시가 우량주 주도하에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오후 12시 12분 현재 호찌민 증권거래소(HOSE)의 종합주가지수(VN Index)는 17.12포인트(1.46%) 상승한 1191.58포인트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간 30개의 대형주로 구성된 VN30 지수는 17.34포인트(1.50%) 뛴 1170.4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1.95포인트(1.48%) 오른 134.41포인트를, 대형주 위주의 HNX30 지수는 4.01포인트(1.59%) 상승한 256.74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비상장 거래시장 UPCOM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슷한 수준인  60.66포인트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지 경제매체 베트남비즈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부동산 섹터에 현금이 지속해서 유입됐다"며 "은행 섹터에서 일부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체적인 움직임은 오름세였다"고 전했다. 

바오비엣증권(BVSC)은 "우량주의 강세가 VN지수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렸다"며 "오후장에서도 이런 흐름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현지 증권사들은 "3월과 4월은 주주총회 시즌으로 상장기업의 1분기 실적 발표, 배당금 지급 계획, 2018년 사업 계획 등이 연이어 발표된다"며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단기 투자 열풍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베트남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도 증시 상승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베트남 정부는 올해 CPI 예상치를 각각 3.41%, 3.55%, 3.9% 등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