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는 6월 보궐선마 출마를 위해 사임한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후임으로 김정렬 교통물류실장을 임명했다.
1961년 충남 서천 출신인 김 차관은 검정고시를 거쳐 한국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웨일스대에서 도시및지역계획학 석사를 받았다.
1989년 4월 행정고시 32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차관은 건설교통부 도시교통정책팀장과 국토해양부 도시광역교통과장, 국토부 도시광역교통과장, 정책기획관,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 도로국장 등을 두루 거친 뒤 지난해 9월부터 교통물류실장으로 일해 왔다.
국토부 내부에서는 김 차관이 국토부 교통보직을 모두 경험하는 등 손꼽히는 교통전문가인 만큼, 제2차관 자리의 적임자라고 평가하고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김 신임 차관은 교통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교통·도시·주택정책 전반에 능숙한 관료로서 기획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면서 “특히 최근 도로국장과 교통물류실장으로 근무해 교통·물류 분야 현안과 국정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관련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적임자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