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A]오피스텔도 서울·지방 양극화… 서울 0.93% ↑, 지방 0.29% ↓

감정원, 오피스텔 매매·전세가격 통계 첫 발표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오피스텔 매매와 전세가격에서 서울과 지방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0.52% 상승했다.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은 0.72% 오른 반면 지방은 0.29% 떨어져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수도권에서 서울의 매매가격은 0.93% 상승했다. 경기는 0.55%, 인천은 0.23% 각각 올랐다.

전국적으로 아파트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오피스텔 전세값은 0.37% 상승했다.

수도권은 0.51% 상승했다. 서울은 0.56% 올랐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0.52%, 0.25%씩 상승했다.

반면 지방은 오피스텔 과잉 공급, 신축 다가구 및 소형 아파트 이주 수요 등으로 인해 0.24% 하락했다.

전국 오피스텔의 평균 매매가격은 1억7714만원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이 1억9047만원으로 지방(1억2138만원)보다 5000만원 가깝게 높았다.

서울의 오피스텔 평균 매매가격는 2억2335만원, 중위가격(중간가격)은 1억9964만원이다.

오피스텔 거주에 필요한 월세는 전국 평균 65만6000원이다. 서울이 77만4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65만9000원), 대전(49만4000원) 순이다.

오피스텔의 평균 전월세전환율(전세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은 5.28%로 시중 은행 금리보다 높았다.

한편, 한국감정원은 올해 1분기부터 전국 오피스텔 매매·전세가격 통계를 발표한다.

감정원은 최근 1∼2인 가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주택 대체재로서 오피스텔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올해부터 통계청 승인을 받아 매월 오피스텔 매매와 전·월세 가격을 조사해 공표하기로 했다.

조사 대상은 서울시와 6대 광역시, 세종시·경기도 등 9개 시·도에 있는 오피스텔 총 1500가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