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박원순·우상호, 결선투표제 도입에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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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8-04-0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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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도전에 나선 민주당 박영선 의원(오른쪽부터)과 박원순 서울시장과 우상호 의원이 2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광역단체장 면접에서 정성호 공천관리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경선에서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서울시장 후보들은 2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영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선투표제 도입은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에도 반영돼 있어서 민주당이 먼저 실시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라면서 “또 본선 경쟁력을 높이는 제도”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 선거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라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숨막히는 서울’에서 ‘숨쉬는 서울’을 향해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박원순 시장도 “당의 결선투표제 도입을 환영한다”라면서 “이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박양숙 대변인을 통해 전했다.

박 대변인은 “박 시장은 민주당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경선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상호 의원은 “당의 결선투표제 전면 수용을 환영한다”라면서 “이번 결정은 민주당의 단결력을 강화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내는 현명한 결단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높은 지지율에 자족하지 않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낮은 자세로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역동적인 당으로 거듭나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저는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좋은 정책을 많이 내고 우리당 후보들과 아름다운 경쟁을 펼쳐서 한편의 드라마 같은 경선을 만들어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결선투표제 도입으로 경선에서 50% 이상 득표율을 얻은 후보가 없을 경우, 48시간에서 72시간 내에 결선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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