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돼지농가서 일주일 만에 구제역 항원 검출

  • 27일 첫 발생농가와 역학관계 확인된 농가서 발생

  • 혈청형 확인 정밀검사 중…긴급 예방적 살처분 실시

김포시 돼지농가에서 일주일 만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또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소재 돼지농가에서 구제역 항원이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7일 김포시 대곶면 돼지농가에서 국내 첫 구제역 A형이 확인된 지 일주일 만이다.

이번에 구제역 항원이 확인된 하성면 농가는 대곶면 돼지농가 역학 관계가 확인된 곳이다.

최초 발생농가와 12.7㎞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당국이 이동제한과 소독조치, 일일예찰 도중 28일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검출돼 정밀검사 한 결과 구제역 항원으로 확인됐다.

NSP는 백신접종이 아닌 자연감염으로 동물 체내에서 형성되는 항체다.

현재 검역본부가 검출 항원의 구제역 혈청형 확인을 위해 정밀검사 중이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초동방역팀을 투입하고, 해당농장과 이 농장이 소유한 김포시 월곶면 소재 제2농장에 대해 이날 긴급 예방적살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구제역 항원에 검출된 농장 가축에서 구제역 임상증상은 없었다”며 “일반적으로 구제역 임상증상은 바이러스 감염량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