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신한BNPP운용은 지난 3월 30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관리하는 방폐기금 재간접위탁운용사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방폐기금은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에 소요되는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2009년부터 조성됐다. 올해 기금 규모는 2조9003억원으로 예상된다. 내년 3조7608억원, 2020년 4조6531억원으로 매년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방사성폐기물 관리는 2140년까지 이어지는 장기 사업이다.
신한BNPP운용 관계자는 "국내 유사사례가 없는 기금의 특성을 고려해 해외 사례를 벤치마킹했다"며 "방폐기금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운용체계와 서비스를 설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투자전략과 자산배분, 금융공학 등 전담자산운용사로 선정되기 위해 플랫폼을 강화했다"며 "해외 유사기금이 채택하고 있는 운용방식 도입해 방폐기금이 전담자산운용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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