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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고발된 이춘희 세종시장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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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18-04-0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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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춘희 세종시장에 대한 고발장이 검찰에 접수된 가운데 이 시장이 유감스러운 입장을 밝히면서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에 대한 고발장이 대전지방검찰청에 접수됐다. 지방선거가 불과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선거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세종시 균형발전협의회는 2일 이춘희 시장과 이 시장의 부인, 세종시청 서기관 B씨 등 3명을 수사해줄 것을 촉구하면서 고발장을 접수했다. 균발협이 고발장에 접수시킨 이 시장의 혐의는 △종촌복지센터 위·수탁 과정에서 발생된 인사외압 △시장 측근이 운영하는 갤러리 작품 수의계약 △이 시장 부인이 빌딩 상가 2채를 소유하게 된 배경(뇌물수수 의혹) 등 모욕죄와 업무방해죄, 수뢰죄다.

균발협은 증거자료로 종촌복지센터 위·수탁 관련 제반 서류와 전임 종촌복지센터장 언론 인터뷰 및 1인 시위, 광제사 주지 원행스님 설명문, 시민의 1인 시위, 상가 및 갤러리 특혜 의혹 언론보도 등을 검찰에 제출한 상태다.

같은 날 이춘희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지방선거를 불과 2개월 앞두고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근거 없는 공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불쾌한 입장을 나타냈다.

이 시장은 "제기된 모든 의혹은 철저하고 명백하게 해소돼야 한다"며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등 필요한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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