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4·3 희생자 추모 사이렌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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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8-04-03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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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묵념 사이렌 이번이 처음

제주 4·3 항쟁 70주년을 맞아 희생자를 추모하는 사이렌이 3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제주 전역에 울려 퍼진다.

행정안전부는 제주 4·3 희생자 추념을 위해 사이렌이 도내에 울려 퍼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날 밝혔다.

묵념 사이렌은 제주 경보통제소에서 주관해 제주지역 46개소 민방위경보시설을 통해 동시에 울린다.

최계명 행안부 비상대비정책국장은 "적기 공습에 따른 민방공 경보 사이렌이 아니므로 제주도민들은 놀라지 말고, 경건한 마음으로 1분간 묵념 후,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면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 4·3 항쟁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시작됐다. 1948년 4월 3일에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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