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이슈] '성추행 논란' 김생민, 프로그램 하차 여부 여전히 논의…국민청원 이어진 하차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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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4-0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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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생민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방송인 김생민의 과거 성추행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이에 대해 공식 사과, 방송계 퇴출이 불거진 가운데 네티즌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하차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2일 김생민은 지난 2008년 출연 프로그램 스태프 두 명을 성추행한 의혹이 보도됐고, 즉각 소속사를 통해 사과문을 내고 “10년 전 출연중이었던 프로그램의 회식 자리에서 잘못된 행동을 했다”고 인정했다.

이후 그가 출연하고 있는 tvN ‘짠내투어’ 시청자 게시판은 그의 하차 요구 글로 도배되고 있다. ‘김생민의 영수증’ 팟캐스트 역시 마찬가지다.

또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에도 국민 청원이 이어졌다. ‘김생민 모든 방송사 하차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에서 청원자는 “부적절한 행동을 한 방송인은 하차해야 합니다”라며 김생민의 프로그램 하차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 한 때는 소속사 SM C&C 홈페이지에 ‘예능 MC’ 리스트에서는 김생민의 사진이 빠진 채 게재 돼 있어 이번 성추행 사건으로 예능 MC 리스트에서 빠진 것 아니냐는 궁금증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SM C&C 소속이 된 뒤 공식 사진을 준비 중인 관계로 애초에 홈페이지에 사진이 올라오지 않다는게 관계자 전언.

한편 김생민은 지난해 11월 데뷔 25년만에 처음으로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SM C&C는 “오래도록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는 김생민 씨의 바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호동, 신동엽, 전현무 등 국내를 대표하는 최고의 MC들이 모여있는 SM C&C에 김생민이 새 둥지를 틀며 방송인으로서의 활발한 활동과 밝은 미래를 예감케 했다. 그러나 단 5개월만에 성추행 사건으로 커다란 암초를 만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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