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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미국 '2018 에너지스타'서 나란히 최우수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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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04-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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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 환경청(EPA)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상'을 나란히 수상하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 확대와 적극적 에너지 저감 활동을 인정받아 미국 '2018 에너지스타상'에서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에너지스타상은 미국 정부에서 약 2만개 지방정부, 단체,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스타 인증' 획득 결과와 홍보·마케팅 우수활동 등을 평가해 수여하는, 환경·에너지 부문의 상이다.

이 가운데 '지속가능 최우수상'은 2회 이상 올해의 파트너로 선정된 기업 중 환경 보호와 에너지절감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기업이나 단체에 주어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824개 모델에 대해 에너지스타 인증을 취득했고, 그중 38개 모델은 에너지 최고효율 제품에 부여하는 '최고효율' 등급을 받았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자체적으로 '에너지스타 날(Energy Star Day)'을 운영해 임직원이 사무실에서 할 수 있는 에너지 저감 활동을 실시했고,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친환경 광고를 상영하는 등 에너지 사용 저감활동에 앞장섰다.

심순선 삼성전자 글로벌 CS센터장 전무는 “앞으로도 에너지 저감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경영 활동 전반에서도 에너지 저감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도 2018 에너지스타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받았다.

LG전자는 에너지스타 인증제품 확대, 노후 냉장고 교체 캠페인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아 올해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조주완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경영을 바탕으로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은 물론 에너지 효율을 높인 제품을 지속 선보여 고객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18 에너지스타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2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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