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6년 만에 확바뀐 고급 세단 K9 출격..."연간 2만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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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온유 기자
입력 2018-04-0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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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는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더 K9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판매에 돌입했다. (왼쪽부터) 권혁호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 박한우 사장,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담당 사장, 이종욱 총괄PM담당 부사장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기아자동차가 6년 만에 완전변경된 2세대 '더 K9'으로 고급 세단 경쟁에 본격 뛰어든다.

기아차는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더 K9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K9은 K시리즈의 2세대 라인업을 완성하고 기아차 브랜드의 혁신을 주도할 모델"이라면서 "K9을 통해 고객들은 차원이 다른 기아차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K9은 △웅장한 외장 디자인 △고급스럽고 감성적인 실내공간 △국산 고급차 최고수준의 첨단 주행신기술과 지능형 감성 편의사양 △파워풀한 주행성능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K9는 차체 크기가 기존 K9과 비교해 전장은 25㎜, 전폭은 15㎜, 축거는 60㎜ 커졌다.

전면부 디자인은 아일랜드 파팅(후드 라인이 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등의 경계와 독립된 형태의 구조) 기법을 쓴 후드와 빛의 궤적을 동적으로 형상화한 주간주행등이 특징이다.

측면부는 축간 거리가 넓어져 균형감과 비례감을 높이면서도 이중 캐릭터라인(차체 옆면 가운데 수평으로 그은 선)을 통해 역동적 주행 이미지를 표현했다. 후면부는 듀플렉스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으로 세련미를 더했다.

실내는 세계적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한 감성 요소로 채워졌다.

대표적으로는 '팬톤 색채 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7가지 테마 색상과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모리스 라크로와'의 아날로그 방식 시계다. 그중 모리스 라크로와는 더 K9을 위한 스페셜 에디션 손목시계 2종을 별도로 선보였다.

첨단 기능으로는 안전성 면에서는 차로유지보조(LFA), 전방·후측방·후방교차 충돌방지보조(FCA·BCA-R·RCCA), 안전하차보조(SE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등을 포함한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가 전 트림에 기본 사양으로 탑재됐다.

엔진 라인업은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3가지로 구성된다.

3.8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15마력, 최대토크 40.5㎏f·m을 발휘하고,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트윈 터보차저를 더해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f·m를 자랑한다.

5.0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425마력과 최대토크 53.0㎏f·m의 8기통 타우 엔진을 탑재해 주행성능이 특히 탁월하다.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모델이 5490만~7750만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6650만~8230만원, 5.0 가솔린 모델은 9330만원이다.

기아차는 더 K9의 내수 시장 판매 목표를 올해 1만5000대, 내년부터는 연간 2만대로 잡았다. 이는 1세대 K9 출시 첫해였던 2012년 판매량(5월~12월)의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다.

기아차는 더 K9 3.3 터보 가솔린 모델을 올 하반기부터 북미와 중동 등 해외 시장에도 선보인다. 수출 목표는 연간 6000대 수준이다. 

권혁호 기아차 영업본부장(부사장)은 "K9의 주요 고객층은 유능하고 주체적인 사회적 리더"라며 "웅장하고 품격있는 디자인, 운전자와 교감하는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 현존 국산차 중 가장 앞선 첨단기술로 기존 대형세단에 없던 가치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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