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리얼한 라이프도 보여줄 것"…'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는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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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4-0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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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온스타일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제작발표회에 출연진들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송지효가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뷰티 프로그램을 이끈다. 온스타일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는 다른 뷰티 프로그램과 어떤 점이 다를까.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온스타일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이하 송뷰라)’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응구 PD와 장아름 PD를 비롯해 배우 송지효, 구재이, 권혁수, 모모랜드 연우가 참석했다.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는 각기 다른 취향과 스타일을 가진 4MC(송지효, 구재이, 권혁수, 모모랜드 연우)가 주체가 돼 직접 발품을 팔아 일상이 녹아 든 리얼 스팟에서 직접 체험하는 것은 물론 자신만의 리미티드 KIT를 제작한다.

연출을 맡은 이응구 PD는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에 대해 “기본적으로 뷰티와 라이프를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리얼리티 형식을 빌렸다”고 소개했다.

‘겟잇뷰티’ ‘립스틱 프린스’ 등 다양한 뷰티 프로그램과의 차별화에 대해서 장아름 PD는 “라이프와 트렌드를 전반적으로 다룬다. 기존 프로그램이 정보성을 보인다면 저희는 소통자들과의 공감하는 프로그램이 차별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송지효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온스타일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자신의 이름을 내건 뷰티 프로그램의 진행을 처음 맡게 된 송지효는 “너무 갇혀진 곳에서 녹화하지말고 우리를 뭔가 체험하고 대변하고 말씀 드릴 수 있는 걸 이야기해서 처음부터 야외 촬영을 하고 있다. 힘든 점도 있지만 호흡 맞추면서 재밌고 열심히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라고 해서 저만의 프로그램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그로 인한 부담감으로 뭘 해야한다는 생각보다는 네 명이서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많은 분들에게 체험을 하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서 특별히 다를 건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뷰티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송지효는 ‘송뷰라’를 통해 어떤 모습을 보일까. 그는 “라이프적인 모습이 가미가 된다. 피부에 관련된 것 보다 생활에 유용한 것들을 많이 공유하고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그런 부분이 많이 다른 것 같다”고 답했다.

‘송뷰라’의 청일점인 배우 권혁수는 행복한 웃음을 연신 지어 보였다.

권혁수는 “우리 프로그램은 정말 완벽하다. 청일점으로서 브레이크적인 역할이 되고 싶었다. 그러나 잘 되지 않았다. 제가 더 불을 지피는 것 같다”고 웃으며 “행복을 고스란히 전달해드릴 수 있는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혁수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온스타일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어 “이렇게 촬영을 기다리는 사람인지 처음 알았다. 아이디어를 마구 제공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걸 처음 깨달았다. 그만큼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또 권혁수는 뷰티보다 라이프 스타일이 독특하다고 밝히며 “저도 이번에 알게 됐지만 제 라이프 스타일이 정말 독특하다. 행복하고 재밌게 지내는 부분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지난해 6월 음주운전으로 자숙에 들어갔던 배우 구재이는 ‘송뷰라’를 통해 10개월만에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논란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서게 됐다.

구재이는 “지난해에 실수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를 하고 싶다. 저로 인해 피해가 갈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이 든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면서 “복귀가 이른 부분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너무 현장이 그리웠고, 길지 않았던 시간이었지만 정말 많이 반성하고 후회했다. 죄송하다”며 연신 사과를 전했다.

자숙중이던 구재이를 섭외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응구 PD는 “다 같이 모여서 일반적인 스튜디오 제작물을 벗어나 본인들의 일상과 리얼리티기 때문에 아침부터 일어나서 씻고 자기까지의 과정이 보여지는 형식이다 보니 그런 합이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했다. 그렇게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레 언급했다.

모모랜드 연우는 ‘송뷰라’를 통해 MC에 도전한다. 연우는 모모랜드 중 자신이 MC로 선정된 이유에 대해 “제가 팀에서는 맏언니지만 집에서는 막내다. 그래서 막내로서의 역할을 잘 아시고 불러주시지 않았나 싶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이어 “걸그룹이라고 하면 뷰티와 가까운 직업이지 않느냐. 그런데 가깝지만 모르는 게 많아서 배우라는 의미에서 불러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우 구재이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온스타일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뷰티프로그램은 PPL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장아름 PD는 PPL과 관련해 “아무래도 저희 프로그램이 리얼리티 형식이다 보니 생각하시는 것보다 굉장히 자유롭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MC 분들이 굉장히 솔직하다.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는 등의 본인들의 취향이 확고하시다”고 말했다.

이에 송지효는 “제작 환경에서 PPL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저희는 PPL을 거부하지는 않는다. 직접 체험해보고 가장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이다. 안 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최대한 저희가 솔직하게 말씀 드리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표현인 것 같다”고 솔직함을 드러냈다.

시청 포인트에 대해 이 PD는 “가장 기본적으로 솔직함이 될 것”이라며 “일반적인 것 말고, 뷰티프로그램의 특성상 솔직하게 프로그램을 대하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4MC는 생각보다 제작진이 당황할 정도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담겨져서 재밌을 것”이라고 짚었다.

장아름 PD는 ‘송뷰라’의 목표에 대해서 전했다. 장 PD는 “시청자 분들이 4MC들이 한 명씩 알려주시는 생활의 팁 등을 이야기 해주시는데 배우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송지효의 뷰티풀라이프’는 오는 10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모모랜드 연우가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온스타일 ‘송지효의 뷰티풀 라이프’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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