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유엔서 남·북·미 공동선언 발표는 남북·북미 정상회담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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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숙 기자
입력 2018-04-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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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통일부가 3일 정부가 유엔 총회에서 남·북·미 공동선언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일단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난 이후의 상황"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일단 9월 상황은 이번달 남북 정상회담, 5월 북미 정상회담을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난 이후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내 한 언론사는 국책연구기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정부가 남북·북미 회담 등에서 북한 비핵화와 관련한 진전된 논의 결과를 모아 오는 9월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한반도 평화에 관한 남·북·미 공동선언'을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백 대변인은 또 남북 간 정상회담 의제에 관한 논의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남북 고위급회담 이후 말한 것으로 안다"며 "(그 때) 충분히 의견 교환했고 정상 간 허심탄회하게 의견 교환이 되도록 잘 준비해나가는 차원에서 준비 중이다. 북측도 그런 차원에서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그는 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가 지난달 5일 평양에서 한국 특사단과 만찬을 할 때 김 위원장을 '제 남편'이라고 불렀다는 일본 아사히 신문 보도에 대해선 "관련 정보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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