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연저점을 경신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4원 내린 달러당 1054.2원에 거래를 마쳤다. 3년 5개월 만에 최저이던 전날 종가보다 더 내려간 것이다.
종가 기준으로는 2014년 10월 29일(1047.3원) 이후 최저다.
이날 환율은 미국 증시의 급락으로 위험회피성향이 높아지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 만큼 추가 하락보다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증시가 부진한 데다 저점 인식에 따른 수입업체들의 달러화 결제 수요가 나오며 오전 한때 1060원에 바짝 다가섰다.
그러나 점차 상승 폭을 반납하더니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 곡선을 그렸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73포인트 내린 2442.43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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