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70여일 앞두고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일 오전 10시 30분 이춘희 시장을 세종시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지방선거가 가까워지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현 이춘희 세종시장과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이 경선체제가 불가피 했으나 이날 이춘희 세종시장을 후보로 결정한 것이다.
세종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3일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분은 2명이다”며 “예비후보 등록 기한은 오는 5월 23일 이고, 후보 정식 등록기일은 5월 23~24일까지 등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관위측은 또, ”세종시장에 도전하는 첫 번째 등록한 분은 자유한국당 이성용 세종시민포럼 도시발전연구소장이 지난 2월 14일 예비후보로 일찍 등록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관계자는, “고준일 의장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경선에서 이 후보로 결정됐다. 이시장은 현 시장이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있고 행정의 달인으로 평가를 받고 있어 6.13 지방선거에서 더 민주당 여당 후보가 이길 것“이라며 ”3일 현재 야권에서 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분은 한국당 이성용 후보 1명뿐 이지만 인지도와 지명도가 낮은 소위 군소후보라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기가 어려울것 같다“고 전했다.
세종시장 경선에서 밀린 고준일(37) 세종시의회 의장은 오는 5일 오전 10시 30분 전까지 중앙당 결정에 대한 재심 청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재심 청구기간은 후보자 심사 결과 발표 후 48시간(2일) 이내다.
한국당 이성용 후보는 1962년 충남 청양 출생으로 고려대와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을 나와 1993년 공주시에서 7 급공무원으로 시작한 이후, 행정자치부와 국무총리실, 대법원, 충남도 등에서 다양한 공직업무를 수행했으나, 군소후보라 현 이시장을 이기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송아영(54) 한국당 중앙당 부대변인도 자천‧타천으로 시장 출마 후보군 물망에 오르고 있다. 송 부대변인은 1963년 조치원에서 태어나 충남여고와 이화여대를 나왔고, 한국영상대 음악과 교수, 옛 자유선 진당 충남도당위원장, 새누리당 세종시당 대변인을 역임한 그는 지금 저울질을 하고있다.
송아영 한국당 중앙당 부대변인도 시장 출마 후보군 물망에 오르고 있다. 송 부대변인은 1963년 조치원에서 태어나 충남여고와 이화여대를 나왔고, 한국영상대 음악과 교수, 옛 자유선진당 충남도당위원장, 새누리당 세종시당 대변인을 역임했다.
한국당 세종시당은, 최민호(61) 전 국무총리비서실장을 유일한 대안으로 보고 여러 차례 출마를 권유 했지만 번번이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지역까지 확대해 전략공천 대상자를 찾았지만 아무에게도 확답을 듣지 못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시장후보를 반드시 내겠다고 공언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주류 지지층을 확보한 이춘희 시장과 비교할 때, 야권에서 누가 나와도 중량감이 떨어지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 대항마를 내보내야할 야권에서는 전략 공천 이야기가 꾸준히 흘러나오고는 있으나 실체는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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