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 펀드계좌 사상 첫 1천만개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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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란 기자
입력 2018-04-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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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 투자자가 보유한 펀드 계좌 수가 처음으로 1000만개를 넘었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기업과 금융회사 등 법인이 투자한 펀드 계좌 수는 지난 2월 말 기준 1046만3283개로 집계됐다. 법인 펀드 계좌 수는 지난 1월 1030만5605개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00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개인이 투자한 펀드 계좌(1324만5610개)보다는 294만여개 적다. 금융기관이 보유한 계좌 수가 921만9114개로 일반법인(108만6491개)의 8배를 넘는다.

펀드 유형별로 살펴보면 채권 혼합형 펀드 계좌가 가장 많았다. 법인이 보유한 채권 혼합형 펀드 계좌 수는 532만개로 전체의 52%를 차지한다.

법인은 채권 혼합형 펀드 계좌를 2016년 3월 말 382만5813개에서 올해 2월 말 537만6500개로 크게 늘렸다. 같은 기간 주식형 펀드 계좌도 27만9932개에서 127만185개로 증가세를 보였다. 주식 혼합형 펀드 계좌도 2016년 3월 말 1만7247개에 불과했지만 이 기간 18만7272개로 무려 10배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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