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절반 이상, ‘청년일자리 대책’ 고용절벽 해소 도움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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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4-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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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절반 이상이 ‘청년일자리 대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청년 일자리 대책에 대한 중소기업 의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65%는 청년일자리 대책이 청년 고용절벽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중소기업의 청년고용 확대를 위해 개선이 시급한 노동 현안 과제로는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완화’를 가장 많이 꼽았다.

‘청년 일자리 대책’이 청년의 고용절벽 해소에 도움 될 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기업의 65.0%가 ‘도움 될 것’(매우 도움될것 12.0%+ 다소 도움될것 53.0%)이라고 답했다. 반면 ‘도움 안 될 것’이라는 응답은 35.0%(별로 도움안될것 28.7%+ 전혀 도움안될것 6.3%)에 그쳤다.

‘도움 될 것’으로 예상한 업체를 대상으로 적정한 추경 편성시기를 물은 결과, ‘4월 국회 통과 등 조속히 처리’(59.5%)를 가장 많이 응답했고, ‘야당과 충분히 협의·조정 후 편성’(28.7%), ‘잘 모르겠음’(11.8%)의 순으로 응답했다

응답기업의 32.3%는 올해 상반기에 청년 채용 의사가 있다고 답했고, 미정인 기업이 39.3%, 채용의사 없는 기업은 28.3%로 조사됐다.

상반기 청년 채용의사가 있는 업체들은 평균 2.9명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소기업의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개선이 시급한 노동 현안 과제로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 완화’(47.7%)를 가장 많이 꼽았고, 청년층 유입을 위해 중소기업이 개선해야할 분야(복수응답)에 대해서도 ‘임금수준 개선’(85.3%)을 가장 많이 응답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들은 이번 ‘청년 일자리 대책’이 청년 고용에 도움 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책 효과 제고를 위해 협력이익배분제, 성과공유제 등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 완화를 위한 적절한 보완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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