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제공]
사기 혐의 후 잠적한 배우 이종수의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가 연락두절된 소속 배우 이종수에 대해 모든 지원을 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국엔터테인먼트는 3일 "이종수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이종수가 고소 사건에 대해 해명이나 사과를 하지 않거나 계속 연락이 되지 않으면 이종수의 매니지먼트 업무에서 모든 지원을 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종수는 지인 결혼식에서 사회를 보는 대가로 식 전날인 지난달 23일 85만 원을 입금 받았으나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았고 고소당했다.
이어 국 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속사에서 경찰서를 방문해 고소내용 확인 후 고소인에게 피해액을 변상하고 고소취하를 했다”면서 “인생의 중요한 시작점인 결혼식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판단하였기에 도의적인 차원과 소속 배우에 대한 책임감으로 보상해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계속해서 이종수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국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종수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여전히 닿지 않는다”면서 “이종수의 향후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국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종수 관련해 사실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일로 당사 사무실 또는 매니저에게 협박 연락을 취할 경우 당사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당부했다.
국엔터테인먼트는 이종수의 고소 사실이 알려진 직후 "이종수가 연락 두절된 상태"라며 "경찰 조사 후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이종수가 24일 지인 결혼식에서 사회를 보기로 했고 23일 그 대가로 고소인에게 85만 원을 입금 받았다. 이후 전화기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로 고소 접수일(28일)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을 경찰서에서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결혼식 사회비를 받고 당일 식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알려진 배우 이종수는 이건 외에도 여러 건의 사기혐의로 고소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미국으로 도피중인 비행기에서 그를 보았다는 목격담 등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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