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업무수행 중 사상자 5년새 사상자 2058명.. 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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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흥서 기자
입력 2018-04-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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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업무 중 발생하는 사상자가 매년 크게 급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4일 소방청이 홍철호 의원실(경기 김포시을,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업무 중에 발생한 소방공무원 사상자 수는 △2013년= 294명(사망 3명, 부상 291명) △2014년= 332명(사망 7명, 부상 325명) △2015년= 378명(사망 2명, 부상 376명)△2016년= 450명(사망 2명, 부상 448명) △2017년= 604명(사망 2명, 부상 602명) 등 최근 5년간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 총 2058명(사망 16명, 부상 2042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진압중인 소방관.[사진=인천소방본부]


특히 지난해 기준 소방공무원 사상자 수(604명)는 2013년(294명) 대비 4년새 2배 이상 급증하는등 그 실태가 심각한 실정이다.

업무유형별로 보면 사망자의 경우 전체(16명)의 56%인 9명이 구조활동 중 사망했으며, 화재진압(6명), 교육훈련(1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부상자의 경우 전체(2042명)의 37%인 765명이 소방 지원‧예방 활동 중 부상을 당했으며, 그 다음은 구급활동(475명), 화재진압(394명), 구조활동(208명), 교육훈련(200명) 등 순이었다.

이에 따라 재난현장의 유해인자로부터 소방공무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현행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에 따라 소방업무환경측정을 적극 실시하고 이를 분석‧평가해 근무여건을 대폭 개선시켜야 한다는 주변의 목소리가 높다.

또한 '소방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계획'을 재검토해서 소방공무원 사상자에 대한 치료 및 생활안정 지원확대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역시 힘을 얻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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