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올해 3려통합 2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 조례 제정과 사업기구 설립을 추진한다.
4일 여수시에 따르면 1998년 4월 1일 여수시·여천시·여천군이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에 의해 통합여수시로 출범했다.
시는 지난달 여수시 출범 20주년을 맞아 지역원로, 시 공직자, 시민 등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통합 의견조사를 진행, 매년 4월 1일을 '여수시민의 날'로 지정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3려통합 기념사업관련 조례제정과 기념사업기구의 설치도 추진한다.
특히 이 기념사업기구는 기념사업과 행정청사 통합운영, 학술행사 등 완성된 통합여수의 미래 비전을 그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여수를 시민중심의 공동체도시로 만들기 위해 여수형 공동체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3려통합 주민투표일인 9월 9일에는 여수형 자치분권박람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시는 조사결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통합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자치분권 여수네트워크 주관으로 오는 10일 '통합여수시 출범 20주년 기념토론회'도 준비하고 있다.
주철현 여수시장은 "3려통합은 시민들의 자치역량과 주인의식이 만들어낸 성과이자 새로운 출발"이라며 "통합 여수시 출범 20주년은 통합의 시민정신을 계승해 더 큰 미래를 준비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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